1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미티시의 한 발전소에서 불이 나 화염이 치솟고 있다(출처: 뉴시스)

1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미티시의 한 발전소에서 불이 나 화염이 치솟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인근의 화력 발전소에서 11일(현지시간)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이 전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모스크바 북동쪽 외곽의 모스크바주(州) 미티쉬 지역에 있는 세베르나야 열병합발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지 소방당국은 이 발전소에서 가스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화재 직후 발전소에는 거대한 화염과 연기가 발전소 상공으로 치솟았으며, 불은 당초 200 제곱미터(㎡) 면적의 시설에서 이후 800㎡ 면적으로 번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으로 2대의 헬기와 소방차들을 보내 적극적 진화에 나섰으며, 불길은 잡혔다.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이번 화재로 1명이 사망하고 13명이 심한 화상을 입어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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