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에 있는 파주 구 장단면사무소 모습.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19.7.8
DMZ에 있는 파주 구 장단면사무소 모습.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19.7.8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부와 지자체가 힘을 합쳐 평화와 화해의 상징적 공간인 비무장지대(DMZ)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남북공동등재 추진에 나선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경기도(도지사 이재명), 강원도(도지사 최문순)와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DMZ의 세계유산 남북공동 등재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문화재청은 ▲대북협의 주관 ▲비무장지대 세계유산 남북공동 등재 실무협의체 구성 ▲비무장지대 세계유산 등재 추진 과정 주관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경기도와 강원도는 ▲북측의 참여와 성과 도출을 위한 협력 ▲비무장지대 세계유산 등재 추진 과정 지원 등의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3개 기관은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비무장지대 세계유산 남북공동 등재를 위해 국방부, 통일부 등 관련 기관과도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문화재청은 남북문화재 교류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남북문화재교류사업단을 신설하고, 관계전문가로 구성된 ‘남북문화유산 정책포럼’을 출범한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오는 25일과 12월 예정된 3, 4차 포럼은 경기도, 강원도와 공동 주최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연내 DMZ 문화재의 종합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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