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이 진료소를 찾은 고령 농업인에게 침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출처: 자생한방병원) ⓒ천지일보 2019.7.11
대전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이 진료소를 찾은 고령 농업인에게 침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출처: 자생한방병원) ⓒ천지일보 2019.7.11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대전자생한방병원이 10년간 꾸준한 한방 의료봉사를 통해 지역 고령 농업인들의 척추·관절 건강을 돌보고 있다.

대전자생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익)은 지난 9일 대전 서구 기성동에 위치한 기성보건지소를 방문해 한방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대전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을 비롯한 임직원 4명은 기성보건지소를 찾은 고령 농업인 30여명을 대상으로 개인별 맞춤형 건강 상담과 함께 증상에 맞는 침 치료를 진행했다.

올해 5월 기준 기성동 주민의 평균연령은 55.1세로 대전시에서 가장 높다. 또한 산지와 농지가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해 의료·복지시설도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대전자생한방병원은 기성동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10년부터 5월부터 현재까지 10년째 매주 화요일 한방 의료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대전자생한방병원은 최근 시작된 장마철을 대비해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스트레칭, 지압법 등 척추·관절 건강관리법을 교육하는 시간도 가져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로 장마철에는 흐린 날씨로 인해 낮아진 기압이 척추·관절의 내부 압력을 높여 주변 인대, 근육들을 자극하면서 추간판(디스크) 질환, 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 증세를 심화시킨다.

대전자생한방병원 김영익 병원장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것이 대전자생한방병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의료취약계층에게 지속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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