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대덕읍에서 이발관을 운영하는 신용채 대표가 ‘숨은 의인상’을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장흥군) ⓒ천지일보 2019.7.10
장흥군 대덕읍에서 이발관을 운영하는 신용채 대표가 ‘숨은 의인상’을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장흥군) ⓒ천지일보 2019.7.10

30년째 이웃사랑 실천

[천지일보 장흥=전대웅 기자] 장흥군이 대덕읍에서 장흥이발관을 운영하는 신용채(61, 남) 대표가 전라남도 주관 ‘숨은 의인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숨은 의인상은 타의 귀감이 되는 행동으로 온정이 넘치는 전남을 만드는 데 기여한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해 수여하는 상이다.

신용채 대표는 어린 나이에 기술을 배우라는 아버지의 권유로 이발소에 입사해 18살에 이용사 면허를 취득했다.

이후 현재 대덕읍사무소 앞 이발관을 인수하고 그때부터 시작한 봉사 인생이 30년째 이어지고 있다.

신 대표는 그동안 불우한 이웃과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위해 가정을 방문해 무료 이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에게는 학용품을 지원하고 홀로 사는 노인을 찾아서 음식, 빨래, 청소 봉사활동으로 이웃사랑 실천해 왔다.

수상 소식을 들은 김철호 대덕읍장은 “신용채 대표의 따뜻한 나눔이 지역 사회에 깊은 감동을 전하고 있다”며 “앞으로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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