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배치도. (제공: 국토교통부)
단지 배치도. (제공: 국토교통부)

오는 17~18일 청약 접수… 2022년까지 총 15만가구 공급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토교통부가 서울 양원지구 신혼희망타운 입주자를 모집한다.

국토부는 “서울양원지구 S2블록의 신혼희망타운 403호 가운데 공공분양주택 269호에 대해 11일 입주자 모집을 공고한다”고 10일 밝혔다.

신혼희망타운은 육아 지원 등 신혼부부가 원하는 부분을 반영해 건설하고 공급 역시 신혼부부 위주로 이뤄지는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이다.

지난해 12월 경기 하남시 위례신도시와 평택시 고덕신도시에서 신혼희망타운 분양이 이뤄진 바 있다. 서울 시내에서 분양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양원 신혼희망타운은 양원지구 S2블록(중랑구 망우동·신내동 일대)에 403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이번 공고는 공공분양주택 269가구에 대해 실시하고 나머지 134호는 소셜믹스로 공급하며 입주 1년 전 별도로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입주자격은 혼인 기간 7년 이내 신혼부부 , 혼인 계획 중인 예비 신혼부부 ,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한부모 가족 중 월 소득이 도시근로자 가구 월평균 소득의 120% 이하(맞벌이 130% 이하), 총자산 2억 9400만원 이하 등이다.

분양가는 전용 46㎡가 2억 7600만~2억 9300만원, 55㎡가 3억 3000만~3억 5200만원 수준이며 전매제한 기간은 6년, 의무 거주기간은 3년이다.

신혼희망타운 입주자에게는 연 1.3%의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까지 집값의 70%가 지원된다. 입주자는 집을 팔거나 대출금을 갚을 때 시세차익의 일부를 주택도시기금과 공유하는 전용 장기대출상품도 이용할 수 있다.

청약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센터에서 가능하며 당첨자는 8월 2일 발표된다. 10월 계약 체결 이후 2022년 1월 입주 예정이다.

국토부는 신혼부부에게 집 걱정없이 아이키우기 좋은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주거복지로드맵과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방안 등에 따라 2022년까지 신혼희망타운 15만가구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위례와 평택 고덕에서 첫 신혼희망타운 입주자 모집이 이뤄졌고 올해 처음이자 서울 지역 최초의 신혼희망타운 분양 청약 신청이 오는 17∼18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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