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개원 예정
65명 보육 여건 갖춰
16~19일 신청서 접수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시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노대동 LH 송화마을 8단지 내에 문을 열 예정인 구립 행복어린이집 위탁 운영자를 공개 모집한다.

10일 남구에 따르면 관내 다섯 번째 구립 어린이집인 행복 어린이집은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개원할 예정이다. 구립 행복 어린이집 오픈은 지난해 말 남구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보육 및 사회공헌 활동 강화를 위해 어린이집 무상임대 20년 계약을 맺었다.

LH 송화마을 8단지 내에 279㎡ 규모로 지어졌으며 총 65명의 아이를 보육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남구는 구립 행복 어린이집의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을 위해 전문성을 갖춘 위탁 운영자를 선정해 공공보육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위탁 운영자 신청 자격은 현 기준에서 광주시에 주된 사무소나 주소를 둔 사회복지법인이나 비영리 법인, 단체 또는 개인이다. 다만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라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하며 영유아보육법 및 동법 시행령 규정에 따라 어린이집 원장 자격이 있는 사람을 채용 또는 내정한 뒤 신청해야 한다.

위탁 운영 조건은 정부지원 보조금과 보육료 및 위탁운영자 부담금 등 자체수입을 통해 운영 재원을 마련하고 보육 교직원의 보수는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인건비 지원 기준에 따라 지급하는 조건 등이다.

또 위탁 운영을 맡은 사람이 어린이집을 직접 운영해야 하며 그 권리를 타인에게 양도 및 전대할 수 없는 조건도 이행해야 한다. 운영 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5년이다. 신청서 접수는 오는 16~19일이며 위탁 운영을 하고자 하는 법인 및 개인은 해당 기간 안에 남구청 여성가족과에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남구는 어린이집 운영계획 및 전문성, 시설운영 실적, 재정능력 등을 평가해 최종 운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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