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청 전경.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19.7.10
함평군청 전경.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19.7.10

[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전남 함평군(군수 권한대행 나윤수)은 당 기관이 수립한 ‘식량산업 5개년 종합계획’이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식량산업 종합계획은 식량작물의 적정 자급률 제고 및 식량생산 다각화를 위해 기관 자체적으로 수립한 중장기적 생산·가공·유통계획, 적정투자계획 등이다. 계획을 최종 승인 받은 지자체는 국비지원사업 신청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앞서 군은 함평군 통합 RPC, 지역농협, 영농조합법인, 식량작물 관련 기관·단체들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종합계획을 수립, 지난 3월 농식품부에 제출한 바 있다.

당시에는 ‘논 타작물 재배 신청면적 계획대비 50% 이상’을 조건으로 승인 받았다.

이후 군은 실무협의회를 통해 고품질 쌀 생산을 늘리는 것은 물론, 밀, 콩 등 벼 이외 식량작물 재배 기반을 지속 확대해 나가면서 식량산업분야 전반을 꾸준히 발전시켜왔다.

그 결과 논 타작물 재배 목표량(572㏊)의 83% 달하는 478㏊를 올해 신청 받으면서 최종 승인을 끌어냈다.

이에 군은 향후 5년간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 사업’ ‘식량작물공동(들녘)경영체육성(사업다각화) 사업’ 등 각종 국비연계사업에 대한 신청자격을 얻게 됐다.

백형규 함평군청 친환경농산과장은 “농업 등 1차 산업이 지역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지역경제구조 상 이번 승인은 지역의 사활이 걸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며 “어렵게 승인된 만큼 지역 농업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거듭할 수 있도록 수립된 종합계획을 토대로 지역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 공급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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