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10일 중회의실에서 열린 화요 간부회의를 주재하는 가운데 언론인들이 수영대회 상황을 보도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각종 편의를 제공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9.7.10
이용섭 광주시장이 10일 중회의실에서 열린 화요 간부회의를 주재하는 가운데 언론인들이 수영대회 상황을 보도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각종 편의를 제공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9.7.10

194개국에서 1만 5000여명 참가… 역대 최대 규모 대회
대한민국 위상·한반도 평화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전 국민적 관심 이끌어낼 수 있도록‘전국적 보도’ 호소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용섭 대회 조직위원장 겸 광주시장이 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언론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지난 9일 언론인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대회의 성공을 위해서는 전 국민적 관심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언론의 협조가 절대적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호소문에서 “이번 수영대회는 역대 가장 큰 규모인 194개국에서 1만 5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다”고 소개하고 “광주에서 열리지만 대한민국의 위상과 한반도의 평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시장은 “그럼에도 대회 개막을 목전에 둔 지금 안타깝게도 국민적 관심이 저조하고, 8일 현재 선수촌에 50여개 국가 선수와 임원들이 입촌했지만 광주지역을 제외한 대한민국은 조용하기만 하다”며 “대회 성공을 위해서는 전 국민적 관심이 절실한 만큼 이를 위한 언론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간절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수영대회 총사업비는 2244억원으로 평창동계올림픽 대비 5.24%, 2014인천아시안게임 대비 11%,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대비 36.3%, 2011대구육상선수권대회 대비 62.8%에 불과하다”면서 “저비용으로 대회를 준비하다 보니 대외홍보에 많은 제약이 있어 안타깝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한 “이 때문에 경기장과 선수촌도 모두 기존시설을 활용하고 있고, 저희들은 수개월동안 직접 발품을 팔며 홍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이번 대회는 광주에서 개최되지만 광주만의 대회가 아니다”고 강조하고 “광주세계수영대회가 성공하면 대한민국은 진정한 스포츠강국으로 자리매김하며, 우리 국민들의 자존감 또한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전 국민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는 ‘전국적인 보도’가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광주세계수영대회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태주시면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보답하겠다”고 재차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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