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송지면 대죽리 일원의 갯벌에서 관광객이 조개잡이 체험을 하고 있다. (제공:해남군) ⓒ천지일보 2019.7.9
해남군 송지면 대죽리 일원의 갯벌에서 관광객이 조개잡이 체험을 하고 있다. (제공:해남군) ⓒ천지일보 2019.7.9

[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해남군이 총사업비 10억원(국비 60%)을 투입해 송지면 대죽리 대섬 일원에 어촌복합 체험공원을 조성했다.

9일 해남군에 따르면 관광철을 앞두고 개장한 체험공원은 기존의 낡은 시설물을 철거하고 바닷가와 해안가를 정비해 가족 단위 체험객이 바닷가 생태환경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또 아름다운 전망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캐릭터 조형물 등을 활용한 바다생물 포토존, 놀이시설인 흔들 그네 등도 설치해 땅끝을 찾는 관광객이 여유롭게 둘러보고 갈 수 있는 힐링의 장소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샤워실과 관리사무소, 야외테라스 등을 갖춘 2층 건물을 신축해 조개잡이 체험객 등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했다. 건물에는 직접 잡은 조개를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시설도 운영한다.

땅끝 관광지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대섬은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곳으로 하루 두 차례 바다가 갈라지며 1㎞ 정도 드러나는 갯벌에서 조개잡이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대죽리 일원은 땅끝 바다의 아름다운 낙조 등 수려한 바다 경관과 함께 해산물이 풍성한 어장으로 지난해에도 5000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있는 조개잡이 체험장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대죽리 조개체험장은 어촌체험공원과 함께 9일 개장해 본격적인 여름 관광철인 8월까지 운영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