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국제거리극축제 불꽃쇼. (제공: 안산시) ⓒ천지일보 2019.7.9
안산국제거리극축제 불꽃쇼. (제공: 안산시) ⓒ천지일보 2019.7.9

축제 지역인 안산문화광장 비교 기간 대비 카드 소비 27.2% 증가
전년도 대비 큰 증가세를 보이며 지역 경제 활성화 역할 기대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재)안산문화재단은 2019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올해 77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긍정적 역할을 했다고 9일 밝혔다.

2019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지난 5월 어린이날 연휴인 5월 4일부터 6일까지 안산문화광장에서 진행됐으며, BC카드 빅데이터센터와 함께 BC카드가 보유한 카드 소비 데이터를 활용해 축제 기간 동안 관련 지역의 소비 변화를 추정하는 평가를 실시했다.

BC카드를 이용한 내국인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축제 기간, 축제 전후 2주 기간을 전년도와 비교했으며, 축제 지역 및 안산 주요 지역 내에서 소비한 금액 규모 및 주요 지역, 업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했다.

올해 ▲축제 기간 동안 카드 소비액은 전후 4주 기간을 대비하여 27.2%이 증가한 12억 8000만원으로 안산 주요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린이날이었던 축제 2~3일차는 전후 평균 소비 대비 44.6%, 전년 축제 기간대비 63%의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다소 더운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축제 기간 대비 일평균 카드 소비도 26%가 증가했다.

또한 2018년도 축제와 비교해 모든 업종에 있어서 28%가량의 소비가 늘어난 것을 발견했다. 뚜렷한 증가를 보인 업종은 식음료, 문화·레저, 소매, 쇼핑 순이며 약 48%로 큰 증가를 보였다.

축제 장소인 안산시 고잔동 일대의 ▲안산문화광장 인근 소비는 서측이 14%, 동측이 24% 증가했으며 보건·의료 등의 기타 업종을 제외하고 서측 53%, 43%가 증가하며 경제적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축제 기간 동안 ▲안산시 전역에서 소비 파급효과가 있었다. 단원구 6.4%, 상록구 4%이 상승했으며, 특히 축제 인근 지역이나 상업 밀집 지구인 중앙역 로데오거리는 11%이상 증가함으로써 접근성이 높은 지역에서 독보적인 경제적 효과를 미쳤다.

안산시 인근의 ▲유사 축제 비교에 있어서도 우위를 점했다. 서울과 수원 등의 유사 장르의 타 축제와 비교했을 때에도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카드이용금액이 축제 전후기간과 비교 시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안산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축제로서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시아 거리예술의 메카를 목표로 배려와 안전, 예술적 포용이라는 메시지를 던진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축제가 되기 위해서도 노력을 해왔다. 스태프 식당 및 안산문화광장 인근 상가들에게 상가전용 홍보물을 제작, 배치하고 상가 연계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축제 전부터 적극적인 활동을 했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매년 5월 어린이날 연휴 기간 동안 안산에서 펼쳐지는 공연 예술 축제로, 거리와 광장을 무대로 삼아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다가오는 2020년에도 지역과 호흡하고 상생하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협력 방안들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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