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루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14일부터 18일까지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9일 밝혔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리블린 대통령과 15일 오전 정상회담을 하고, 오찬을 주최할 예정”이라며 “이스라엘 대통령의 방한은 2010년 페레스 대통령 이후 9년 만이다”라고 했다.

이스라엘은 세계적인 혁신창업 국가로서 하이테크 원천기술과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미래 산업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 여지가 많은 국가다.

한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리블린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1962년 수교 이래 지난 반세기 동안 발전해 온 양국 협력관계를 평가하면서 한-이스라엘 FTA, 인적·문화 교류, 한반도 및 중동 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창업 생태계 조성,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자동차, 5G, 정보통신기술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실질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 부대변인은 “이번 이스라엘 대통령의 방한은 최근 주요 아랍국 정상과 정상급 인사들의 방한에 더해 우리 대중동 외교의 지평을 더욱 다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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