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공공디자인 발전 시민공청회 개최… “진주만의 색깔 있어야”
진주시, 공공디자인 발전 시민공청회 개최… “진주만의 색깔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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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8일 오후 2시 시청 시민홀에서 ‘경관기본계획(재정비)·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 가운데 조규일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조 시장은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8일 오후 2시 시청 시민홀에서 ‘경관기본계획(재정비)·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 가운데 조규일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8

조 시장 “시민 함께해야 지속발전”

전문가들 ‘정체성·안전성 확립해야’

조 의원 “보행자 중심, 선행과제 多”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8일 오후 2시 시청 시민홀에서 ‘경관기본계획(재정비)·공공디자인 진흥계획’에 대한 시민·전문가의 의견을 듣기 위해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진주시 경관 자원의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와 쾌적한 경관조성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공청회는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경관기본계획 발표, 전문가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조규일 시장은 "도시의 경관은 아름답게 만들어 가고자 하는 시민들이 함께할 때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다"며 “진주의 자연, 문화 등 모든 요소가 여러분의 생각과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계획발표와 전문가 토론에서는 지난 2013년 기본계획수립 당시 반영하지 않았던 야간경관 분야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경관계획수립 용역발표를 맡은 이은정 도시경관연구소 소장은 ▲우수경관자원 활용 미흡 ▲에너지 효율을 미고려한 광원 도입 ▲범죄와 사고를 유발하는 조명장치 등을 들어 “진주시는 도시정체성 확립과 함께 효율성과 안전성을 고려한 야간경관 관리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자유한국당 조현신 의원은 안전을 고려한 경관에 대해 “도시가 차량 중심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변화하려면 해외 벤치마킹만으로는 안 된다”며 “부조화가 심한 상·하수도, 소방, 가로수 등의 공공디자인화뿐 아니라 전선 지중화사업도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혜경 인제대 디자인학부 교수는 “아름답고 차분한 진주성, 촉석루, 남강 등 야간경관에 있어 진주에 맞는 키워드는 '품격' 같다”며 “색채·형태 등 디자인은 정체성 키워드를 따라간다. 도시 고유의 정체성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8일 오후 2시 시청 시민홀에서 ‘경관기본계획·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조현신 의원이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8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8일 오후 2시 시청 시민홀에서 ‘경관기본계획·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조현신 의원이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8

곽중추 주택경관과 과장은 “진주는 각종 축제 등 콘텐츠가 많아, 관광과 경관분야가 개별적으로 시행되면서 일관성이나 활용도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며 “행정에서는 그동안 수렴한 내용들이 계획으로만 그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청회 좌장을 맡은 유환희 경상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진주하면 누구나 떠오르는 곳이 진주성, 촉석루, 그리고 남강이다. 이것이 진주의 자원”이라며 “남강을 따라가는 수변경관과 특산물매장을 만들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지역주민들과 시민단체의 다양한 의견이 이어졌다.

천전동에 사는 A씨는 “천년의 역사가 있는 도시라고 하는데 진주에 과연 이 부분이 기억될만한 요소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관광객들은 대부분 거제·통영·여수 등으로 가버리는데, 이들을 머물게 할 수 있도록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가 되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정은아 진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경관발전은 민관협력과 지자체 내 부서 간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개발하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잘 해결할 수 있도록 상호 간에 더 긴밀하게 협조하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창원에서 이사 온 혁신도시 주민 B씨는 “진주는 외부에서 오는 입구 도로에서부터 시내 교통체계까지 복잡하고, 곳곳에 주차장이 부족해 너무 불편하다”며 “주차문제를 포함해 전반적인 도로정비가 절실하다”고 토로했다.

공청회를 마무리하며 이은정 도시경관연구소 소장은 “진주성, 남강, 촉석루가 공통적인 부분이라서 반갑다”며 “정체성이 여기에 집중해있다고 생각한다. 계획을 보강해서 시행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발표를 마쳤다.

한편 시는 내달 경관위원회 심의를 거쳐 경관기본계획 용역을 마무리하고, 확정된 계획을 권역별 도시경관에 단계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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