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호 넷다이버 대표이사 ⓒ천지일보(뉴스천지
[인터뷰] 이준호 넷다이버 대표이사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미국 인기 여가수 레이디 가가의 트위터 가치는 얼마나 될까? 측정 결과 740만 명이 넘는 팔로워(follower, 뒤따르는 사람)를 갖고 있는 레이디 가가의 트위터는 약 61억 원의 자산가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호 넷다이버 대표이사는 “예컨대 740만 명에게 동시에 문자메시지를 보낸다고 가정하고 건당 30원만 치더라도 그 비용은 엄청나다. 하지만 트위터, 즉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하면 한번에 740만 명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넷다이버는 정보에 대한 평가를 내리자는 상식의 틀을 깨고 지난 2007년 10월 블로그가치평가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트위터까지 범위를 넓혀왔다. 내년 초에는 페이스북, 미투데이 가치평가서비스도 나올 예정이다.

가치평가는 한마디로 온라인상 ‘평판’이다. 오프라인에서도 한 개인에 대한 평판이 있듯이 온라인 세상에서도 평판이 생겨난 것이다. 다만 그 평판, 즉 영향력을 올바르게 측정하자는 취지다. 우수한 개인미디어를 골라내 양질의 콘텐츠를 선별하는 과정도 자연스레 포함된다.

이 대표가 말하는 미디어는 4번의 옷을 갈아입었다. 90년대에는 TV나 라디오 즉 매스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접했다면 2000년대는 다음이나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 서비스를 통해 검색하는 시대다.

포털미디어 시대를 거쳐 2004년에는 싸이월드 등 미니 홈피가 활성화한다. 이 같은 일방의 개인미디어 시대를 거쳐 현재 양방의 소셜미디어 시대가 도래했다. 혼자 거울보고 놀다 친구를 한명씩 만들다보니 하나의 거대한 사회가 구축된 것이다.

이 대표는 소셜미디어 시대는 앞으로도 영원할 것이라고 표현했다. 물론 서비스는 변화하고 새로운 미디어도 생겨나겠지만 사람과 사람 관계 중심의 사회적인 네트워크는 점점 더 강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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