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병해충 적기 방제에 행정력을 집중한 가운데 친환경 벼 재배 지역에 방역을 하고 있다. (제공:진도군) ⓒ천지일보 2019.7.8
진도군이 병해충 적기 방제에 행정력을 집중한 가운데 친환경 벼 재배 지역에 방역을 하고 있다. (제공:진도군) ⓒ천지일보 2019.7.8

[천지일보 진도=전대웅 기자] 진도군이 최근 발생 밀도가 높은 먹노린재, 벼멸구 등 병해충 적기 방제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8일 진도군에 따르면 먹노린재 발생 의심 지역과 친환경 벼 재배 단지를 중심으로 예찰한 결과 전년 대비 노린재 성충 밀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군은 읍·면 담당 마을을 편성해 관내 242개 전 마을을 대상으로 앰프 방송을 시행했다.

먹노린재는 성충으로 월동한 후 6월 중순부터 논으로 이동해 8월 상순까지 발생한다.

특히 친환경 단지를 중심으로 발생하며 초기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백수현상, 벼 수량 감소 등 피해가 발생한다. 피해가 심한 필지의 경우 70%까지 수량이 감소 될 수 있다.

진도군 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담당 관계자는 “먹노린재, 벼멸구, 나방류 등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예찰과 적기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돌발 병해충 사전예방을 위해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올해 2회에 걸쳐 관내 벼 재배면적 5373㏊, 농업인 2838명을 대상으로 벼 병해충 방제비 4억원을 지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