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축산 농가 폭염 피해 예방에 나선 가운데 축산 농가에 대형 환풍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제공:보성군) ⓒ천지일보 2019.7.8
보성군이 축산 농가 폭염 피해 예방에 나선 가운데 축산 농가에 대형 환풍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제공:보성군) ⓒ천지일보 2019.7.8

대형 환풍기·냉방기 등 공급

[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보성군이 축산 농가 폭염 피해 예방에 본격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일찍 찾아온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보성군은 3억 6천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특히 올해는 폭염이 길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폭염 예방 시설·장비인 폴링패드, 대형 환풍기, 대형 냉방기, 스프링클러, 안개 분무 등을 공급하고, 가축 스트레스 완화제를 지급해 가축 피해 없이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행정지도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축산농가 김재우(가명, 남)씨는 “작년에 폭염으로 가축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며 “올해는 군에서 폭염이 시작되기 전에 냉방기를 지원해 줘 가축들이 큰 피해 없이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폭염으로부터 가축이 폐사하는 피해를 막기 위해 축산농가에 전담 직원을 배치했다. 농가별 현장 조치 매뉴얼을 이행토록 당부하고 축협과 연계해 살수차 확보 등 폭염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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