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상황 관리 단계별 대응체계 구축
TF팀·비상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운영
그늘막 쉼터·얼음골 쉼터 등 피서시설 조기 가동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중구가 올해 폭염 대비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구는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 강도 및 일수증가와 기온상승으로 온열질환자 발생 등 폭염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재난취약계층(독거노인, 쪽방촌거주자, 장애인, 노숙인 등) 건강관리와 주민피해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간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에 내달 말일까지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련부서와 폭염 상황관리 단계별 대응체계 구축 및 상황총괄반, 건강관리지원반 등 2개 반 10명으로 폭염상황관리 TF팀을 구성·운영한다. 또 대규모 피해발생 등 비상시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이밖에 폭염상황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난 5월 13일부터 파라솔형 그늘막 쉼터를 30개를 추가 설치하고 총 107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일부터는 무더위 쉼터 25개소와 월미도 친수공간의 안개분무 시설을 조기 운영 중이다. 또한 대형 무더위쉼터인 ‘얼음골 쉼터’를 오는 15일부터 8월 30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폭염대책기간 독거노인 등 재난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재난도우미 237명을 활용해 독거노인의 안부확인과 폭염대비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취약계층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지원한다.
이밖에도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소관분야별로 농·축·수산분야 피해예방 대책, 공사장 현장 안전관리대책 등 세부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빈틈없는 폭염대응으로 재난취약계층 등 주민 특성에 따른 맞춤형 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