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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음 국민청원 등장… “처벌면제 요청”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이 대왕조개 채취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배우 이열음씨의 징역 최대 5년 면제를 요청하고, 정글의 법칙 제작진의 올바른 엄벌을 요구합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이번 일은 제작진의 잘못일 뿐 열심히 한 이열음의 잘못이 아니다”며 “태국 코디네이터와 제작진이 사전에 이열음에게 충분한 정보를 알려줬다면 이런 일은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6월 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로스트 아일랜드’ 편에서는 태국 남부지방의 꼬묵섬에서 생존을 벌이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생존을 위해 사냥에 나선 병만족들은 총 대왕조개 3마리를 획득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병만족들이 대왕조개를 맛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태국의 한 언론이 “해당 대왕조개는 농림부가 발표한 희귀 동물이며 멸종 위기에 놓인 수생 동물로 낚시나 보트로 잡을 수 없다”고 문제를 제기하며 논란이 시작됐다.

논란이 커지자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지난 5일 사과문을 통해 “태국 대왕조개 채취와 관련, 현지 규정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하지 못하고 촬영한 점에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향후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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