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반도체 필수 소재 수출 규제 해결 방안 모색 차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반도체 필수 소재 수출 규제 해결 방안 모색 차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 정부의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 규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7일 일본 출장길에 올랐다. 한일 양국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직접 일본 경제인과 만나 이번 사태에 대한 대책 등 물밑교섭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6시 40분께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향했다. 이번 출장길은 일본의 수출 규제로 최근 반도체 핵심소재 재고가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일본 출장길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지난 4일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손정의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5일 발표한 2분기 잠정실적에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반토막 이하로 줄어들었다.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주력사업인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이 부진한 영향 탓인 것으로 분석됐다. 2분기 영업이익은 6조 5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3% 증가했지만 전년 대비 56.2%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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