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채 침몰했던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한 지 나흘이 지난 6월 15일 밤(현지시간) 사고현장인 머르기트 다리 아래로 유람선들이 지나가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한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채 침몰했던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한 지 나흘이 지난 6월 15일 밤(현지시간) 사고현장인 머르기트 다리 아래로 유람선들이 지나가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지난 5일(현지시간)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수습된 시신이 사고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했던 한국인 승객으로 확인됐다.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은 신원 감식 결과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했던 60대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11시 56분(현지시간)에 헝가리 다뉴브강 선박 침몰 사고현장으로부터 약 66㎞ 떨어진 ‘머카드’ 지역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헝가리 경찰 측은 한국 측이 제공한 실종자의 치과기록 및 유류품 대조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했다.

신속대응팀은 한-헝 합동 수색팀은 폭염과 모기떼 속에서도 매일 육상·수상·항공 수색을 통해 다뉴브강 전역을 정밀수색해 왔으며 앞으로도 남은 실종자 1명을 위한 수색을 지속할 예정이다.

현재 유람선 침몰 사고로 인해 한국인 탑승객 총 33명 중 25명이 사망했으며 1명의 실종자가 남아 있다. 7명은 현장에서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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