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주석의 25주기(7월 8일)를 맞아 지난 4일 강서구역 청산협동농장에서 농업근로자와 농근맹원의 회고모임 '어버이수령님은 오늘도 풍년든 사회주의전야에 우리와 함께 계신다'가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출처: 연합뉴스)
김일성 주석의 25주기(7월 8일)를 맞아 지난 4일 강서구역 청산협동농장에서 농업근로자와 농근맹원의 회고모임 '어버이수령님은 오늘도 풍년든 사회주의전야에 우리와 함께 계신다'가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오는 8일 김일성 사망 25주기를 맞이하는 가운데 북한이 대대적인 선전전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일성 주석을 회고하는 모임이 여러 나라에서 조직돼 추모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러시아와 슬로바키아에서 김 주석의 생애와 업적을 칭송하는 회고위원회가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노동신문은 김 주석의 일화를 소개하는 내용을 담았다. 현지 지도를 위해 유치원을 방문했을 때 아이들의 우유와 생선 배급을 직접 챙긴 일화 등이다. 또한 김 주석이 해방 직후 만난 소련군의 한 장성을 40여년 뒤 다시 평양에 초청한 일화도 담아냈다.

앞서 신문은 5일 청년들이 김일성·김정일 동상 앞에서 맹세모임을 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정주년(5년, 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 행사를 진행해 온 것을 볼 때, 이번에는 추모 행사 규모가 더욱 크게 열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김일성 주석의 24주기에 북한의 당·정·군 고위 간부들이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에서 참배한 만큼 이번에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배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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