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세계수영대회 현장최고위서 발언하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 (출처: 뉴시스)
광주 세계수영대회 현장최고위서 발언하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 (출처: 뉴시스)

이해찬 대표 비롯한 최고위원들 북한 참가 호소

이해찬 “북한 참여 통해 대회 슬로건 살릴 수 있길”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북한 선수단의 대회 참가를 거듭 요청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5일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대표회의실에서 진행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엔트리 등록 마감일이 지났지만, 개막 전날이라도 북한이 참여 의사를 밝히면 등록이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마쳤다고 들었다”며 “지역특위 위원장으로서 북한에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해 달라고 다시 한 번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참여를 통해 대회 슬로건인 ‘평화의 물결 속으로’가 더 의미를 살릴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설훈 최고위원은 “북한 선수단의 참가로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드라마를 써 내려가길 기대한다”며 “지난 주말 남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살아난 대화 불씨가 북한의 대화 참여라는 극적 반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인순 최고위원 역시 “광주 세계수영대회가 ‘평화의 물결 속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처럼 평화의 물결이 넘실대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북한 선수단의 참여를 다시 한 번 기원하고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이날 최고위 후 선수촌 내 마련된 의료센터, ICT(정보기술통신) 체험관 등 시설물을 들러본 후 선수단 숙소를 방문했다. 이어 선수촌 내 식당을 방문해 시식과 품평 시간을 가졌다.

당내 세계수영대회 지원특위 위원장도 맡은 이 대표는 오는 12일 열리는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식에도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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