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천지일보 2019.3.18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천지일보 2019.3.18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삼성전자가 2분기 연속 6조원대 영업이익을 지켜냈지만 전년 대비 반토막 수준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5일 올 4~6월(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56조원, 영업이익 6조 5천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6조2300억원) 대비 4.33% 증가했지만 전년(14조8700억원) 대비 56.29% 급감했다.

매출은 전분기(52조3900억원) 대비 6.89% 증가했지만 전년(58조4800억원) 대비 4.24%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증가는 작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지난 2017년 2분기부터 작년 4분기까지 7분기 연속 10조원 이상의 흑자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지지부진한 실적으로,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작년 3분기(17조 5700억원)에 비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부문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주력인 반도체 사업의 영업이익이 부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디스플레이 부문은 흑자 전환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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