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이 한국수목원관리원(이사장 김용하)과 4일 백두대간수목원에서 ‘산림유전자원 보존을 위한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육종, 신품종 개발을 통해 경제림 조성, 산림소득자원 연구 등 지속가능한 산림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다. 더불어 멸종위기 수종 어린묘목 육종 등 최근 기후변화 등에 대응해 우리 산림유전자원을 보존하는 일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수목원관리원은 세계 유일의 야생 식물 종자저장시설인 시드 볼트(Seed Vault) 등 유전자원 보존 연구를 하고 있으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양 기관은 산림유전자원의 체계적인 보존 등 지속가능한 산림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였다.
협약 내용으로는 ▲산림유전자원 연구 소재·지식 정보 공유 ▲산림유전자원에 대한 산업화 활용과 기술개발에 관한 사항 ▲산림유전자원(종자)의 공동 수집·중복 보존 ▲연구·교육을 위한 시설·장비 등의 공동활용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 기후변화에 대응한 멸종위기 고산지역 침엽수종 실태 모니터링 공동 연구 등 실제적인 연구협력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전범권 국립산림과학원 원장은 “산림자원의 선순환경제 구축을 위해 산림유전자원의 보존,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양 기관이 힘을 합쳐 우리 산림유전자원 기반을 다져 희귀·멸종위기 식물의 증식과 보존은 물론 신품종 개량 등 다양한 연구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