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저우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손연재 (연합뉴스)

리듬체조 광저우AG 동… 올림픽 출전권 따낼까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광저우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전 사상 최초로 동메달을 목에 건 손연재(17). 그는 금메달리스트보다도 더 집중 관심을 받으며 광저우 최고의 미녀스타로 뽑힌 바 있다.

미모와 실력까지 겸비해 ‘제2의 김연아’가 될지 세간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는 손연재는 지난해 시니어 무대에 데뷔하며 5월 프랑스 콜베일 대회에서 11위를 하며 이름을 알리더니 전국체전에선 신수지를 뛰어넘는 성적을 내면서 더욱 알려서 앳되고 귀여운 외모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번 광저우에선 더욱 성숙한 연기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아시안게임 최초로 동메달을 따내며 손연재의 인기는 급상승하게 된 것.

올해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 손연재는 옐레나 리표르도바(러시아) 코치 지도 아래 실력을 쌓게 된다. 옐레나 리표르도바 코치는 리듬체조의 1인자 예브게니아 카나에바(러시아)와 광저우 금메달 안나 알랴브예바(카자흐스탄)를 키워낸 지도자다.

손연재는 모스크바 인근 노보고르스크 트레이닝센터에 들어가 7개월간 집중 훈련을 받게 되며, 각종 세계 대회에 출전해 실력과 경험을 쌓을 계획이다.

이곳 트레이닝세터는 세계 정상을 다투는 러시아 대표 선수들이 훈련하는 리듬체조 전용 공간이며, 선배 신수지도 지난 2007년 1년 가까이 이곳에서 훈련을 받은 덕에 동양인 최초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본선 무대에 출전하기도 했다.

이제는 손연재가 바턴을 이어받아 이곳서 훈련하면서 3월 말부터 FIG(국제체조연맹) 월드컵 시리즈와 세계선수권대회까지 6~7개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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