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지난 3일 보성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전라남도에서 추진하는 ‘호남 의병 역사공원 조성’ 보성군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를 연 가운데 김철우 군수가 발언하고 있다. (제공:보성군) ⓒ천지일보 2019.7.4
보성군이 지난 3일 보성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전라남도에서 추진하는 ‘호남 의병 역사공원 조성’ 보성군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를 연 가운데 김철우 군수가 발언하고 있다. (제공:보성군) ⓒ천지일보 2019.7.4

 [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보성군이 지난 3일 보성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전라남도에서 추진하는 ‘호남 의병 역사공원 조성’ 보성군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김철우 보성군수, 신경균 보성군의회 의장, 의병 유족, 각급 사회단체장 및 읍면민회장 등 약 300여명이 참여했다.

보성군은 지난 3월 민·관 합동 추진단을 구성해 군민 홍보 활동을 추진했다.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전 군민의 마음을 한데 모아 호남 의병 역사공원 보성군 유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마련했다.

‘호남 의병 역사공원을 보성으로!’라는 구호로 시작한 이번 결의대회는 전남대학교 노기욱 교수의 ‘호남 의병, 보성에서 함성을 울리다’라는 강의에서 호남 의병사에 대해 보성이 갖는 의미를 재조명했다.

보성군은 최근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임진왜란 당시 해상 의병의 거점이자 전라좌의병의 구심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작년에는 ‘보성 의병사’를 발간해 총 777명의 위인을 발굴하는 등 의병 역사 선양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보성 의병은 남도 의병의 아버지 죽천 박광전 선생, 전라좌도 의병장 삼도 임계영 장군, 모의장군 최대성, 병자창의 대장 은봉 안방준, 머슴살이 의병장 안규홍, 독립운동의 아버지 홍암 나철 선생, 독립운동 선각자 송재 서재필 선생 등 임진왜란에서 식민지, 3.1운동, 해방에 이르는 혼돈의 역사 속에서 의로 창의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싸웠다.

군 관계자는 “구국충절 의향의 도시 보성군은 역사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지리적으로도 전라남도의 중심에 있어 호남 의병 역사공원 조성의 최적지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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