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남아공 더반서 개최지 결정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2011년 개최되는 국제 스포츠대회 말고도 또 하나의 큰 관심사는 2018년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 여부다.
7월 6일 남아공 더반에서 열리는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를 통해 2전 3기에 도전하는 평창의 동계올림픽 개최 운명이 판가름 난다. 평창은 독일의 뮌헨, 프랑스의 안시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상황은 평창 쪽으로 분위기가 좋게 흐르고 있다.
안시는 최근 유치위원장이 사퇴를 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이며, 영국 언론을 통해 일부 IOC 위원이 뇌물을 받고 2014년 동계올림픽에 소치를 지지했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사전 로비 단속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
평창은 당시 1차 투표에서 러시아 소치에 36-34로 앞섰으나 2차에서 47-51로 연속으로 역전당한 바 있다. 사전 답사에서도 가장 좋은 평가를 얻어 유치가 유력시됐던 평창에겐 충격적인 탈락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패배 원인이 일부 뇌물을 받은 위원의 영향이 있었단 사실이 알려지면서 평창은 이번 총회에선 공정한 표로 승부를 가릴 것으로 보여 다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평창은 2003년에도 2010년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1차 투표에서 캐나다 밴쿠버에 51-40으로 앞섰지만 2차 투표에서 53-56으로 뒤집히면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지난해 12월 2022년 FIFA월드컵 유치가 실패한 점도 그나마 평창에겐 개최지로 선정될 수 있는 유리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어 2전 3기만에 평창이 유치 성공을 이룰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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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기자
yykim@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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