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시원하게 빠져보는 남도여행’을 테마로 광양 백운산 4대 계곡과 장흥 물축제가 열리는 탐진강을 7월 추천 관광지로 소개했다. 사진은 어치계곡. (제공: 전라남도) ⓒ천지일보 2019.7.4
전라남도가 ‘시원하게 빠져보는 남도여행’을 테마로 광양 백운산 4대 계곡과 장흥 물축제가 열리는 탐진강을 7월 추천 관광지로 소개했다. 사진은 어치계곡. (제공: 전라남도) ⓒ천지일보 2019.7.4

무더운 여름 시원함과 즐거움 동시 만끽
광양 백운산 4대 계곡, 장흥 물축제 소개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가 무더운 여름에 시원함과 즐거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시원하게 빠져보는 남도여행’을 테마로 광양 백운산 4대 계곡과 장흥 물축제가 열리는 탐진강을 7월 추천 관광지로 소개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광양 백운산 4대 계곡(성불·동곡·어치·금천)은 약 10㎞에 달하는 4개 능선이 남과 동으로 흘러내리는 곳이다. 여름 피서객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금천계곡(왼쪽)과 성불계곡(오른쪽).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9.7.4
금천계곡(왼쪽)과 성불계곡(오른쪽).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9.7.4

성불계곡은 봉강면 도솔봉과 형제봉 사이에서 발원, 백운산 4대 계곡 가운데 가장 아담하다. 기암괴석 사이로 평평한 바위가 많이 흩어져 있어 하늘이 보이지 않는 울창한 숲 속에서 더위를 피하기 제격이다.

동곡계곡은 백운산 계곡 중 가장 긴 계곡으로 길이가 10㎞에 이른다. 백운산 정상과 따리봉 사이 한재에서 발원해 광양읍 동천을 거쳐 광양만으로 흘러든다. 울창한 수림으로 우거진 백운산은 한라산 다음으로 식물 분포가 다양하고 보존이 잘 돼 있어 자연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동곡계곡.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9.7.4
동곡계곡.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9.7.4

어치계곡은 억불봉과 수어저수지 절경을 자랑한다. 7㎞ 길이의 계곡으로 일명 ‘골리수’라고 불리는 ‘백운산 고로쇠 약수’ 공급처 역할을 하고 있다. 원시림 사이로 맑은 물이 졸졸 흐르고 얼마든지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여름철 최고의 휴식 명소다.

금천계곡은 다압면 금천리에 있다. 선녀가 내려와 베를 짰다는 옥녀봉에서 발원해 백운산 뒤편 능선을 따라 내려가 섬진강과 만나는 2~3㎞ 길이의 계곡이다. 섬진강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백운산 4대계곡 주변에는 백운산 자연휴양림, 성불사, 운암사, 증흥사, 중흥산성, 도선국사 테마마을, 옥룡사지 동백나무 숲, 해달별천문대, 하조 오토캠핑장 등이 있어 연계 관광이 가능하다.

장흥 물축제.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9.7.4
장흥 물축제.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9.7.4

장흥 탐진강은 총 55㎞로 장흥댐부터 장흥읍 중심을 지나 남해로 흘러간다. 전남 3대 강 중 하나이다. 강 중류 가지산 자락에는 천년고찰 보림사가 있고, 수변 곳곳에는 시를 읊던 정자가 줄줄이 있어 옛 선인들의 풍류를 느낄 수 있다.

여름이면 피라미와 은어를 볼 수 있다. 수영도 하며 여름더위를 식히는 장소다. 탐진강이 장흥읍 중심을 지나면서 생태습지원이 조성돼 있어 주말이면 아이들과 소풍을 즐기고 평일에는 운동과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탐진강 둔치공원에선 오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열린다. 탐진강변 및 우드랜드 일원에서는 중앙로에서 진행되는 살수대첩 거리퍼레이드, 야간 프로그램인 EDM 풀파티, 황금물고기를 잡아라, 수중 줄다리기 등 흥미를 유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져 시원한 물축제와 함께 낮과 밤을 즐길 수 있다.

김명신 전라남도 관광과장은 “전남은 여름휴가 때 즐거움과 힐링을 만끽할 휴양지로 적격”이라며 “무더운 여름에 특별한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남도의 계곡과 강에서 가족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 여행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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