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전경 사진. ⓒ천지일보 2019.7.4
대구시청 전경 사진. ⓒ천지일보 2019.7.4

대구컨벤션뷰로 소속 국제회의 유치 전문 인력 파견한 결과

전 세계 50개국 대중음악 전문가 300여명 문화 교류 예정

2년마다 학술대회 개최 연구 성과 나누는 자리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유네스코 음악창의 도시인 대구에 오는 2021년 전 세계의 대중음악 전문가들이 몰려온다.

대구시가 노르웨이 오슬로와 경합을 거쳐 ‘2021 국제대중음악연구협회 국제학술대회(IASPM 2021)’의 개최지로 선정됐다.

대구시는 지난달 27일 호주 캔버라에서 개최된 ‘2019 국제대중음악연구협회 국제학술대회’에 한국대중음악학회 소속 임원진들과 대구컨벤션뷰로 소속 국제회의 유치 전문 인력을 파견한 결과 대회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본 학술대회는 50개국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제대중음악연구협회 주최행사로 대중음악 작곡가, 음악가 등 대중음악 관련 전문가들이 2년마다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연구 성과를 나누는 자리로 선진국형 학술행사다.

오는 2021년 열리는 ‘IASPM 2021’ 대회에는 전 세계 300여명의 대중음악 관련 전문가들이 대구를 방문하게 된다.

이번 행사 유치를 위해 한국대중음악학회 소속 신현준 부회장(성공회대), 이기웅 국제이사(성공회대), 성연주 간사(서울대)와 대구시 국제회의 유치 전담기구인 대구컨벤션뷰로(대표이사 배영철) 유치 전문인력이 호주 캔버라에서 각국 대표 및 총회 참가자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쳤다.

유치경쟁에서 제안발표를 맡은 신현준 한국대중음악학회 부회장은 “대구는 유네스코 음악창의 도시며 국제뮤지컬페스티벌, 국제오페라축제, 현대음악제 등 다양하고 풍성한 음악행사가 연중 개최되고 있다”며 “대구가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1000석 이상의 객석을 갖춘 음악 관련 공연장을 보유한 도시라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021 국제대중음악연구협회 국제학술대회’ 유치는 대중음악뿐만 아니라 대구에서 개최하는 음악축제와 관련 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문화가 시민의 삶에 깃드는 도시인 대구를 홍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성공적인 학술대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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