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채권 매수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투자자의 외화 채권 매수금액은 362억 6600만 달러(한화 약 41조 9천억원)로 지난해 하반기의 213억 300만 달러(24조 6천억원)보다 약 70.2%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외화 채권 매수액에서 매도액을 뺀 순매수 금액은 65억 3900만 달러로, 작년 하반기(47억 8400만 달러)보다 역시 36.7% 증가했다.

올해 들어 채권 매수금액은 1월(46억 4600만 달러)부터 4월(73억 2400만 달러)까지 매월 증가세를 보이다가 5월(62억 1500만 달러)에는 잠시 주춤하는 듯했으나 6월에 68억 4천만 달러로 다시 늘었다.

해외 주식 매수도 크게 늘었다. 올해 상반기 외화 주식 매수금액은 96억 500만 달러로 작년 하반기(74억 1천만 달러)보다 29.6% 증가했다. 특히 순매수 금액으로 따지면 11억 3600만 달러로 작년 하반기(2억 200만 달러)보다 462.4%나 늘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