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미 정상 판문점 회동에 대한 국민평가.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7.3
남북미 정상 판문점 회동에 대한 국민평가.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7.3

29%는 “보여주기식 만남” 부정평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판문점 회동에 대한 국민평가를 조사한 결과, 지지부진했던 비핵화 협상을 재개시켰으므로 잘했다고 본다는 긍정평가가 62.7%로 집계됐다.

보여주기식 만남에 그쳤으므로 잘못했다고 본다는 부정평가는 29.0%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8.3%였다.

세부적으로 긍정평가는 모든 지역과 연령층,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바른미래당 지지층, 무당층에서 최소 절반을 넘거나 최대 90%대 중반을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에서 10명 중 6명에 이르거나 80%를 상회했다.

긍정평가는 더불어민주당(긍정 95.4%)과 정의당 지지층(77.3%), 진보층(82.2%), 광주·전라(77.1%)에서 10명 중 7명 전후나 90%대 중반이었다.

바른미래당 지지층(62.6%)과 무당층(52.9%), 중도층(64.9%), 대전·세종·충청(65.5%)과 서울(65.3%), 경기·인천(62.2%), 부산·울산·경남(60.1%), 대구·경북(53.7%), 30대(70.3%)와 40대(70.3%), 20대(67.8%), 50대(57.9%), 60대 이상(52.4%)에서도 부정평가보다 상당 폭 높았다.

부정평가는 자유한국당 지지층(부정 83.2%)과 보수층(58.5%)에서 60%에 이르거나 80%를 넘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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