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정선=이현복 기자] 최승준 정선군수가 지난 2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민선 7기 1주년 성과와 앞으로의 군정 방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천지일보 정선=이현복 기자] 최승준 정선군수가 지난 2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민선 7기 1주년 성과와 앞으로의 군정 방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정부합동평가 최우수 군 선정
올림픽 유산·보존 관광 활용
전통시장 활성화 청년몰 운영
자생력 강화 농업농촌 육성

[천지일보 정선=이현복 기자] “정선군이 가질 수 있는 성장 동력의 근원은 다름 아닌 ‘맑은 물과 푸란 산’입니다. 전체 군 면적의 86%를 차지하는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공익적 가치는 물론, 지역 성장을 위한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 효과를 낳을 수 있는 동력으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최승준 정선군수가 지난달 2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민선 7기 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최 군수는 지난해 성과에 대해 “정부 합동평가에서 5년 연속 강원도 최우수 군으로 선정됐다. 또 굵직한 행사들을 유치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해 군의 위상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동계올림픽을 치러낸 정선알파인경기장의 합리적인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철거냐 합리적인 복원이냐를 놓고 갈등이 있었지만 정부주관으로 가리왕산 합리적인 복원을 위한 협의회가 구성돼 합의점을 찾아가고 있다”며 “동계올림픽 유산인 가리왕산 합리적인 복원과 연계한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제43회를 맞이한 정선아리랑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아리랑을 재접목해 대한민국 대표 아리랑 축제로 성장했다”며 “정선생활문화센터 ‘아리샘터’를 신축하고 구절리에 VR가상체험 시설인 ‘벅스랜드’를 개장했으며 전국도서관대회, 제1회 가리왕산 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문화관광 인프라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켰다”고 말했다.

‘전국 5일장 박람회’에 대해서는 “전국서 80여개 시장이 참여해 정선의 맛과 멋, 흥을 선보였다”며 “지역민의 자긍심을 한층 더 높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정선아리랑 시장에 청년몰인 ‘청아랑’을 개장해 운영하고 있다”며 “폐광지역 시장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북시장 희망 사업 프로젝트 및 청년몰 조성사업이 공모사업에 선정돼 본격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 군수는 또 “출생아 양육비 지원 대상을 ‘첫째아’까지 확대해 시행하고 중‧고등학생 교육비와 체육복 지원을 통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해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량·화암·북평 지역아동센터를 신축했고 고한 작은 영화관 신축, 청소년 수련관 건립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주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폐광지역의 주택난 해소와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150세대 규모의 고한행복주택 건립사업을 완공했다”며 이외에도 신동읍에 120세대 규모의 근로자아파트와 정선읍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이 공모사업에 선정돼 100세대 규모의 정선읍 공공임대아파트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선군의 오랜 염원이며 숙원사업이었던 정선 제3교 개설사업이 지난해 3월 착공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지방도 415호선 신월~여량 간 도로 확·포장 공사는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해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농업경쟁력 강화의 지속가능한 농축산 식품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사과 선과장, 로컬푸드 직매장을 설치했다”며 “지난해 10월에 열린 임계면 사과 축제는 고품질 명품사과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와 함께 대한민국 사과 대표축제로 거듭날 수 있는 가능성을 선보인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인구감소에 대비한 인구 늘리기 정책에도 집중해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맞춤형 인구정책을 장기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그는 “올림픽 유산 보존과 경제적 효율성, 환경보호 등의 가치를 고려한 상생적 활용방안을 모색해 지역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인프라 지원으로 성장 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버스 완전 공영화 등 군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며 “어르신 공공 일자리 사업은 연차별 20개 일자리 창출을 추가 목표로 편안한 노후생활과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최승준 군수는 “바로 눈앞에 보이는 성과, 숫자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군민들의 삶의 변화라는 것을 모든 군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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