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2일 재임1년을 맞이해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19.7.2
권영진 대구시장이 2일 재임1년을 맞이해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19.7.2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2일 정례조회에서 “우리가 함께했던 시간을 돌아보면 아직도 가야 될 길은 멀고, 해야 할 일들은 많다. 또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가 걸어왔던 길, 대구가 가는 길이 역사가 된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그리고 남은 시간도 우리 함께 나아가자”라며 말했다.

재임 1주년을 맞은 권영진 시장은 “지난 5년은 아무리 어렵고 험난한 목표라 할지라도 우리 스스로가 포기하지 않고 분명한 비전과 정확한 목표를 가지고 꾸준히 나아가면 그 어렵던 목표들이 달성된다는 것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며 “우리가 포기하지 않았던 일들은 하나하나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처음 대구시장이 됐을 때 섬유중심의 전통산업을 가지고는 대구가 미래로 나갈 수 없고,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 수 없다고 생각해 과감한 산업구조 혁신으로 신산업을 키워야겠다고 생각하고 실행해 이제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혁신 성과로 전기자동차를 기반으로 하는 미래형자동차 산업을 꼽았다. 현재 대구는 전기차 선도도시라는 브랜드를 갖게 됐다”며 “이는 세계 전기자동차 협회에서 대구를 세계전기자동차 모범 도시로 선정하게 되는 쾌거를 올렸다”고 강조했다.

또한 “5년 전 물산업을 대구의 주력사업으로 키워 이제 대한민국의 전력산업이 됐고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들어서 어제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한국물기술인증원도 유치해 대구가 시작한 이 길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구가 먼저 시작해 국가전략산업이 된 ‘스마트시티 산업’을 비롯해 세계 7대 로봇기업 중 4개가 대구에 연구시설을 두거나 생산기반 시설을 두고 있고 우리나라 스마트팩토리 새로운 산업구조 혁신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과 관련해 “우리가 통합 신공항을 이전하게 되면 이 자체가 하나의 대역사가 되는 것”이라며 “항공 물류가 가능한 한 더 크고 좋은 대구경북의 거점 공항이 생기게 된다. 후손들이 먹고살 신성장 거점 지역이 되는 것”이라며 강조했다.

또한 ‘시청사 신청사건립’과 관련해서는 “신청사는 우리가 번듯한 집에서 근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시민과 소통하는 공간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가장 좋은 방법은 ‘시민적 선택, 시민적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공론화 위원회를 중심으로 올해 12월까지는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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