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돌머리해수욕장 낙조.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19.7.2
함평 돌머리해수욕장 낙조.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19.7.2

물놀이장 내달 15일까지 운영
여름철 피서객 맞이 준비 마쳐

[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전남 함평군이 여름철 피서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치고 오는 5일과 6일 돌머리해수욕장과 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을 각각 개장한다.

돌머리해수욕장은 지난 2016년 ‘전국 청정해수욕장 20선’에 선정된 바 있다. 깨끗한 갯벌, 아름다운 낙조, 상쾌한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피서지다. 총 26㎞에 이르는 아름다운 해안선과 게르마늄 성분이 함유된 갯벌은 재미와 휴식을 동시에 선사한다. 해질녘 서해를 붉게 채색하는 낙조도 보는 이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하다. 

다양한 체험거리도 마련했다. 뱀장어 잡기, 바지락 캐기, 갯벌생태체험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를 준비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안성맞춤이다.

안전상 바다입수가 쉽지 않은 아이들을 위해 워터버킷, 워터슬라이드 등의 놀이시설도 갖췄다. 1500평 규모의 어린이 풀장도 상시 운영된다. 바로 옆엔 주변 해수를 끌어서 만든 2300평 규모의 해수풀장이 있어 밀물·썰물 구분 없이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한나절 계속된 물놀이로 쉬고 싶다면 소나무 숲을 가로지르는 해변탐방로(612m)도 있다. 해안가를 둘러싼 해변탐방로는 바다 풍경 속 짙은 소나무향이라는 이채로운 광경을 연출해 휴식하기에 최적이다. 

바다를 향해 조성된 목재데크로 갯벌탐방로(405m)도 빼놓을 수 없다. 낮에는 게, 조개 등이 살아 숨 쉬는 광활한 갯벌을 관찰할 수 있고 밤이 되면 형형색색의 LED조명으로 물든 밤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돌머리해수욕장은 숙박용 텐트, 오토캠핌장 내 카라반을 갖추고 있다. 오는 5일부터 8월 18일까지 총 45일간 운영한다.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19.7.2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19.7.2

미취학 아이들과 피서를 계획한다면 오는 6일 개장하는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이 제격이다. 지난 2010년 문을 연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은 파도풀(782㎡), 유아풀(78㎡), 어린이풀(234㎡), 슬라이드풀(1055㎡), 워터버킷(251㎡)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춘 가족형 워터파크다. 

특히 이곳은 깨끗한 수질로 정평이 나 있다. 2개의 정수시설이 하루 3000t의 물을 끊임없이 정화해 깨끗한 물을 지속해서 공급한다. 시설규모에 비해 안전요원도 많이 배치돼 있어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80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인명구조자격증을 갖춘 전문구조요원도 2명 포함됐다. 

물놀이 도중 쉴 수 있는 휴게·편의시설도 하천복개를 통해 100여평 정도 더 늘렸다. 2000평에 달하는 그늘막과 차광막, 560평 규모의 텐트장, 피크닉테이블, 선풍기, 물품대여소, 수유실, 의료반 등이 완비됐다.

또 다른 물놀이장과 달리 조리된 음식물부터 배달음식까지 반입이 가능해 지난해에는 6만 7000여명이 찾았다. 수입은 6억원을 돌파했다.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은 오는 6일 개장해 내달 15일까지 총 41일간 운영한다.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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