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롯데 경영비리 선고공판에 취재진에 둘러싸여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05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롯데 경영비리 선고공판에 취재진에 둘러싸여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05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지난달 서울 잠실에서 소공동으로 거처를 옮긴 신격호(97) 롯데 명예회장이 2일 건강 악화로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했다.

2일 롯데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은 법원의 거처 이전 결정에 따라 지난달 19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레지던스 49층에서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현 이그제큐티브타워) 34층으로 거처를 옮긴 직후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다.

최근 신 명예회장은 식사를 제대로 못하는 등 기력이 쇠약해져 링거까지 맞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관계자는 “고령에 새로운 환경으로 이사하다 보니 적응을 하기 어려운 상태인 것 같다”며 “우려했던 상황이 발생한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신 명예회장은 지난 1990년대부터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34층을 집무실 겸 거처로 사용했으며, 2017년 8월 해당 건물이 전면 개보수에 들어가면서 지난해 1월 롯데월드타워 49층으로 이사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공사가 마무리되자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은 신 명예회장이 소공동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 지난해 11월 가정법원이 이를 수락했다.

지난 1990년대부터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34층을 집무실 겸 거처로 사용했으며, 2017년 8월 해당 건물이 전면 개보수에 들어가면서 지난해 1월 롯데월드타워 49층으로 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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