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 천안시장(오른쪽)이 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종윤 충청본부장과 업무협약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19.7.2
구본영 천안시장(오른쪽)이 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종윤 충청본부장과 업무협약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19.7.2

‘철도 유휴부지 활용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원도심 전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가 원도심 봉명지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철도 유휴 부지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천안시는 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봉명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와 업무협약을 하고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중간보고회는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부계획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문제점 등을 보완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시유지와 철도 유휴 부지를 활용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도시 활력 회복과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천안시에 따르면 봉명지구 활성화 계획은 약 11만㎡ 봉명동 일원을 대상으로 장항선 철도 하부공간을 활용한 창업·플레이존 사업,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순천향대학병원 연계 봉정로 개선과 공유숙박 플랫폼 사업을 담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마을기업 육성, 집수리사업 지원 등을 위한 봉명 씨알공동체 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마무리해 7월 말 국토부 공모사업에 신청할 계획이며, 선정 여부는 국토교통부의 서류심사와 현장평가, 실현가능 타당성평가 등을 거쳐 9월 말에 확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봉명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처음으로 직접 참여하는 사업으로, 전국에서 철도 유휴 부지를 활용한 도시재생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구본영 시장은 “봉명지구는 천안의료원 이전 이후 급속하게 쇠퇴하고 있다”며 “뉴딜사업을 통해 지역 활성화를 열망하는 주민들의 기대가 매우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뉴딜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천안역세권, 남산지구 도시재생과의 연계를 통해 천안의 원도심 전체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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