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지난해 말 기준으로 16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던 양양군(군수 김진하)의 주민등록 인구가 2019년 상반기까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말 기준 인구와 비교해 올해 상반기 말 296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도시 재생과 확장을 기조로 한 군정 운영이 인구 감소와 저성장을 극복하고 도시의 성장 기반을 마련한 성과를 보여주는 동시에 향후 군정 운영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양양군은 기대했다.
이는 도로망 확충과 광역 교통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양양군의 정주 여건이 개선되고, 기반시설 확충 및 다양한 인구 증가 시책을 추진해 온 것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등 수도권과의 지리적·심리적 거리감을 극복하고 도시지역 확장, 공동주택 공급 확대, 도시재생, 경관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 쾌적하고 안전한 매력적인 도시로 변모했다는 평가다. 또 천혜의 자연환경 자원을 보유해 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로운 깨끗한 대기 환경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단적인 예로 지난 5월말 발표된 2019년 1월 1일 기준 양양군 개별공시지가는 평균 12.09% 상승률을 보이며 강원도 내에서 첫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군은 이러한 인구 및 예산규모, 관광객 수 등 성장세가 지속되는 다양한 지표 및 민선6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양양시대 본격 개막을 위해 2035 양양군 기본계획 추진, 양양 미래 산업을 준비하기 위한 신항만사업 추진의 구체적인 실행에 돌입하는 등 미래를 위한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며 체계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양양군은 그간의 추진이 성과를 보이고 있는 5대 역점 사업으로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 ▲양양국제공항 활성화 ▲남대천르네상스 프로젝트 ▲낙산도립공원 해제 및 도시지역 확장 ▲서핑의 산업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이끌어 동해안 중심도시로 지속성장을 해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