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이 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남북관계 개선과 관련해 기자회견하고 있다.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이 북한 평양 방문을 위한 공개서한을 발표하며 북측에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을 공식 요청했다.

정 최고위원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정일 위원장과 만나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원하는 한국 국민의 뜻을 전하고 남북 간에 끊어진 대화의 다리를 놓는 데 일역을 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참여정부 시절 통일부 장관을 지낸 그는 “북측이 원하는 북미 간의 적대관계 해소를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남북관계의 개선”이라며 “전쟁을 막고 평화를 만드는 일에 우리 민족끼리 머리를 맞대지 못 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고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김 위원장이 방북 요청에 대해 통 큰 결단을 내린다면 남북 간 무너진 신뢰를 복원하는 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며 평양 방문 수락을 거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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