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잇단 막말 논란으로 한기총 폐쇄 촉구 목소리가 봇물 터지듯 터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총신대학교 총학생회도 한기총 해체 목소리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총신대51대내일총학생회는 최근 ‘부패한 한기총을 규탄하며, 해체를 촉구한다’라는 성명을 통해 “한기총은 기독교의 이름을 악용해 저지르는 모든 폭력적인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본래의 목적에 어긋남을 인지해 조속한 시일 내에 해체하라”고 촉구했다.

총학생회는 “한기총은 한국 기독교와 목회자의 절대다수가 자신들의 행보를 지지하고 있다는 거짓 정보를 대중에게 전달하고, 특정 가치 및 이념을 극단적으로 오용해 기독교를 타인 혐오 및 배제의 종교로 변질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이들은 “거짓과 위선에서 비롯된 행위로 사회적 혼란과 갈등을 만들어내는 한기총의 모습을 보며 학생들과 여타 사회 및 기독교 단체는 암담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총학생회는 “한기총이 권력 획득을 위해 특정 기득권 자체를 옹호해 나아가는 현재 행보는 부합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그들 개인의 의와 욕심의 결과임을 입증하는 것이다. 그리고 결국 한기총 존재의 당위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며 해체할 것을 요구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