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쌍용자동차) ⓒ천지일보 2019.1.16
(제공: 쌍용자동차) ⓒ천지일보 2019.1.16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쌍용자동차가 판매 부진으로 재고량을 조절하기 위해 생산 라인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 이는 노사 간 합의를 거쳐 생산중단에 들어가는 것으로 역대 처음이다.

쌍용차는 노사 합의에 따라 적정재고 유지를 위한 생산물량 조정을 위해 자동차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1일 공시했다.

생산중단 일자는 이달 5일과 8일, 12일, 15일 등 4일이며 각각 월요일과 금요일이다. 노사는 첫째 주와 둘째 주에 주말을 포함해 4일을 휴업하기로 했다. 화~목요일인 9~11일은 정상 조업이 진행된다.

쌍용차는 회사 귀책으로 휴업하면 급여의 70%를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평택공장 생산직 직원들은 휴업일인 나흘간의 임금은 30% 줄어든다.

쌍용차는 올해 들어 월간 판매량이 1만 2000대 수준이었다. 하지만 지난달에는 총 1만 375대(내수 8219대, 수출 2156대)의 차량을 판매해 1만대를 겨우 넘겼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5% 감소한 수치다.

쌍용차는 내부적으로 4500대를 적정 재고량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4월부터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재고량은 5000대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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