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달 26일부터 3일 동안 ‘말레이시아 식품 박람회(Malaysian International Food & Beverage Trade Fair 2019)’에 참가해 국내 수출업체 32개사와 함께 한국관을 구성하고 ‘한국산 양파 특별홍보관’을 운영한 가운데 현지인들이 한국산 양파 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천지일보 2019.7.1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달 26일부터 3일 동안 ‘말레이시아 식품 박람회(Malaysian International Food & Beverage Trade Fair 2019)’에 참가해 국내 수출업체 32개사와 함께 한국관을 구성하고 ‘한국산 양파 특별홍보관’을 운영한 가운데 현지인들이 한국산 양파 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천지일보 2019.7.1

양파 60t 수출 계약

[천지일보=이영지 기자] 아세안 할랄 시장의 중심지인 말레이시아에 한국산 양파를 수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달 26일부터 3일 동안 ‘말레이시아 식품 박람회(Malaysian International Food & Beverage Trade Fair 2019)’에 참가해 국내 수출업체 32개사와 함께 한국관을 구성하고 ‘한국산 양파 특별홍보관’을 운영했다고 1일 밝혔다.

농식품부와 aT는 최근 국내산 양파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수출 확대를 모색하기 위해 양파 홍보관을 운영했다.

공사는 홍보관을 통해 양파의 우수성 및 효능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전문 쉐프가 한국산 양파를 활용한 매콤한 닭갈비와 달콤한 양파잼 쿠킹쇼를 선보였다.

또한 최근 K-Food 홍보모델로 선정된 아스트로(Astro) 차은우의 모습이 담긴 양파 홍보물을 배포해 현지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전남 함평산 양파가 현지 유통 체인인 KCF와 10만 달러(약 60t 규모)의 현장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거뒀으며 박람회 기간 한국 농식품은 총 360억원(약 32백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

양파 특별홍보관을 찾은 현지 바이어들은 “한국산 양파는 말레이시아산 양파보다 매운맛이 강렬하고 더 달콤해 적은 양으로 음식의 풍미를 살릴 수 있다”며 “특히 한국산 양파로 만든 양파 잼은 설탕이 들어가지 않아도 달콤해 단맛을 좋아하는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외에도 한국관 내에선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말레이시아 시장 수출 진행 시 발생하는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수출 전문가를 초청해 현지화 지원사업 애로 상담관을 운영했다.

애로상담관에선 할랄(HALAL) 및 자킴(JAKIM)인증 취득 등 말레이시아 시장의 원만한 진출을 위한 현지 컨설턴트의 자문이 이뤄졌다.

또한 말레이시아 인플루언서 초청을 통해 한국관을 비롯해 참가업체 제품을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홍보했다.

신현곤 aT 수출이사는 “말레이시아는 아세안 국가 중 매년 수출이 신장하고 있는 매력적인 동남아 할랄 시장의 허브”라며 “이번 말레이시아 식품 박람회 양파 특별홍보관을 필두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수출 증대를 통한 양파 가격 안정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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