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1일 지역 화폐 ‘진도 아리랑 상품권’을 발행한 가운데 진도 연합 새마을금고에서 발행 기념 선포식을 하고 있다. (제공:진도군) ⓒ천지일보 2019.7.1
진도군이 1일 지역 화폐 ‘진도 아리랑 상품권’을 발행한 가운데 진도 연합 새마을금고에서 발행 기념 선포식을 하고 있다. (제공:진도군) ⓒ천지일보 2019.7.1

[천지일보 진도=전대웅 기자] 진도군이 1일 관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지역 화폐 ‘진도 아리랑 상품권’을 발행했다.

이날 군은 진도읍 진도 연합 새마을금고 주차장에서 지역 화폐 ‘진도 아리랑 상품권’ 발행 기념 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인 상품권 판매를 개시했다.

선포식에서는 이동진 진도군수를 비롯해 진도군의회, 기관‧단체장, 상가 상인회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상품권 1호 가맹점 지정서 전달식과 함께 상품권 구매, 주변 상가 등에서 사용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지역 상품권 발행은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소득을 증대하는 등 건전한 소비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했다.

또 오는 19일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 개장에 발맞춰 리조트 이용객과 관광객 등이 사용할 수 있도록 20억원 규모의 상품권 발행했다.

상품권은 2천원·5천원·1만원권 3종이며 농협·축협·신협·새마을금고 등 17개소 판매 대행점에서 7월 한 달간 발행 기념으로 1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한다. 1인당 구매 한도는 일 50만원, 연 400만원을 초과할 수 없다.

상품권 가맹점은 음식점, 슈퍼마켓, 주유소, 의류매장, 전통시장, 대중교통, 문화·체육·관광시설 등 군민의 생활과 밀접한 800여개소로 점차 가맹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지역 화폐인 진도 아리랑 상품권 발행은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소상공인의 매출을 높이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품권을 사용하는 모든 분이 이익을 누릴 수 있게 5% 할인된 금액으로 합리적인 소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군수는 “상품권 도입의 성패는 가맹점 확보가 관건으로 관내 1200여개 가맹점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도군은 각종 복지비, 시상금과 공직자 복지 포인트 등을 지역 상품권으로 지급해 유통 활성화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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