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오늘날 경제지식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생존의 필요조건이다. 지난 2008년 금융 위기를 돌아보면 기초적인 경제지식이 부족해 신용불량, 과잉부채, 빈곤 등에 처해 고통받는 시민들이 많았다.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경제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한다”고 말하며 경제교육을 강조했다. 이에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국민의 경제지식 부족을 극복하고자 정규 교육과정을 의무화하는 등 적극적인 교육정책을 펼쳤다.

우리나라에서도 2015년부터 70여 금융회사와 학교를 연결해 주는 ‘1사 1교 금융교육’을 시작으로 정부와 민간단체, 금융회사를 중심으로 경제교육을 본격화했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 공교육은 소비생활, 자산관리 등 사회경제의 일부 내용을 몇몇 교과에서 기계적으로 반복하고 있을 뿐이다.

이에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본’보다 ‘사람’이 우선이며 경제교육은 나 혼자 잘사는 데 필요한 것이 아니라 협력하고 배려하고 균형을 맞추며 함께 생존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것을 전하고자 했다.

전인구 지음/ 테크빌교육(즐거운학교)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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