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읍 전경. (제공: 화순군) ⓒ천지일보 2019.6.29
화순읍 전경. (제공: 화순군) ⓒ천지일보 2019.6.29

2020~2022년 화순천·지석천 일대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천지일보 화순=이미애 기자]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산림청 주관 생활 SOC 사업(에너지 및 자원산업 특별회계 지원사업)인 ‘미세먼지 차단 숲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미세먼지 차단 숲은 산림청 역점사업으로 최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이 심각해짐에 따라 삶의 질 향상과 미세먼지 공기정화를 위해 대규모 녹지 축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화순군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50억 원을 들여 화순천, 지석천 등에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하게 된다. 나무를 다열·복층으로 심어 대기오염원 발생을 줄이고 전남 녹지축 경관자원으로 활용해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1㏊의 숲은 대기 중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연간 168㎏ 줄여 준다. 도시 숲의 미세먼지 농도는 일반 도심보다 평균적으로 25.6%낮고 초미세먼지 농도는 40.9%까지 낮다.

또한 도시 숲이 있는 지역은 한여름 평균기온이 3~7℃가량 낮추고 습도는 9~23% 높아 도심 열섬현상도 완화된다.

군 관계자는 “숲이 울창해 청정한 화순이지만 미세먼지가 갈수록 심해져 우려가 많았다”며 “주민들이 맑은 공기를 마시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이번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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