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대화 환경 조성… 생산적 협의 기대”
비건 “한미 간 훌륭한 협력 관계 이루어져”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28일 미국의 대북협상 실무를 총괄하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만나 북미 간 대화 재개와 관련해 “창의적이고 유연한 해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건 대표를 접견하고 한반도 정세 교착해소 방안과 남북관계 현안 등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한 달만에 이렇게 비건 대표님을 다시 뵙게 돼서 매우 반갑다”면서 “최근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이의 친서외교를 통해서 대화의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시 협상의 문을 열고 협상이 성공할 수 있도록 유연하고 창의적인 해법이 필요할 때”라며 “한미 간에 생산적인 협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건 대표도 “한미 양국 정부 간에는 아주 훌륭한 협력관계가 이뤄지고 있다”며 “오늘 함께할 이야기와 앞으로 계속할 일에 대해 기대가 크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대북 식량지원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한편, 하노이협상 후 답보상태인 북미 협상 재개 방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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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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