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 추암촛대바위 일원에 조성된 해상 출렁다리.(제공: 동해시) ⓒ천지일보 2019.6.28
강원도 동해시 추암촛대바위 일원에 조성된 해상 출렁다리.(제공: 동해시) ⓒ천지일보 2019.6.28
[천지일보 강원=김성규 기자] 무술년 첫날인 1일 오전 강원도 동해 추암 촛대바위 너머로 새해 첫 해가 떠오르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
강원도 동해시 추암 촛대바위. ⓒ천지일보

250m 해안산책로 신설

LED경관조명 마무리

[천지일보 동해=김성규 기자] 강원도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추암해변 촛대바위 일원에 바다 위를 걸을 수 있는 출렁다리를 설치했다.

이번에 개통된 출렁다리는 길이 72m, 폭 2.5m 규모로 동해안 유일의 해상 출렁다리이다.

이곳에서는 촛대바위를 비롯해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석림과 동해바다가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 한 해안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게 설치됐다.

시는 출렁다리를 해상 위에 설치한 만큼 안전 분야를 최우선으로 반영해 현수교 등 대규모 교량 주탑에 주로 사용되는 고강도 철선 케이블을 주 케이블로 사용해 성인 672명이 동시에 통행이 가능 하도록 시공됐다.

이와 함께 자연 재해에 대비해 초속 45m 규모의 태풍과 같은 강한 풍속과 규모 6.0~6.3(내진 1등급)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치됐다.

시는 출렁다리 개장과 함께 추암해변 일원의 천혜의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250m 길이의 해안산책로도 신설했다.

이와 더불어 추암해변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야간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스텝등, 반딧불 조명, 별빛 조명 등 주변경관과 어우러지는 LED 경관조명을 해수욕장 개장시즌에 맞춰 선보일 수 있도록 마무리 공사 중에 있다.

권순찬 동해시관광과장은 “이번에 개장한 출렁다리가 추암해변이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이색명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관광객이 동해시를 방문할 수 있도록 출렁다리와 연계한 관광지 홍보를 강화하고 감성 관광지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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