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한나라당 지도부가 새해를 맞아 “당이 국정을 이끌어 가야 한다”는 일성(一聲)을 던졌다.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상수 대표는 “올해는 총선과 대선을 앞둔 중요한 해”라면서 “당이 주요 정책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아울러 “이를 위해 당은 정부에 협조할 것은 협조하되 견제할 것은 견제하겠다”며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민심을 읽는다면 정권 재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011년이 선진국 진입의 원년이 되기를 소망한다”면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고 체질 변화를 위해 곧 뉴한나라당 비전을 발표하고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두언 최고위원도 “당은 과감하게 정부를 견제하고 견인해야 한다”면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당이 국정을 주도해야 한다”고 주도적인 당 역할론에 방점을 찍었다.

이와 함께 김무성 원내대표는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정부를 견제하는 기능을 하는 것은 국회이고 그러한 국회의 제1당이 한나라당”이라며 “집권 후반기에 가면 동력도 떨어지고 부작용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견제를 태만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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