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텍스 오사카 내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게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텍스 오사카 내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게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대통령 인도,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국

[천지일보=손성환, 임문식 기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문 대통령은 오사카 인덱스에서 진행된 모디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협력이 활발한 방산 분야에서 한국 기업이 인도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인도는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국으로서, 앞으로도 총리님과의 굳건한 신뢰와 우의를 토대로 양국관계를 계속 빠른 속도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히 형제와도 같은 총리의 총선 승리를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년간 두 나라는 정상 간 상호 방문 등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바탕으로 다방면에서 협력을 증진해나가고 있다”며 “두 나라의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욱 심화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념촬영 하는 G20 정상(오사카=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인텍스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공식환영식에서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일본 아베 신조 총리, 아르헨티나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문재인 대통령, 남아프리카공화국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   (가운데줄 왼쪽부터) 호주 스콧 모리슨 총리, 영국 테레사 메이 총리,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 이탈리아 주세페 콘테 총리,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 세네갈 마키 살 대통령(NEPAD의장국), 칠레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APEC의장국), 싱가포르 리센룽 총리.   (윗줄 왼쪽부터) 멕시코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외교장관, 태국 쁘라윳 짠오차 총리(ASEAN 의장국), 네덜란드 마르크 뤼테 총리, 베트남 응웬 쑤언 푹 총리, 국제연합(UN)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 국제통화기금(IMF)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 아시아개발은행 (ADB) 타케히코 나카오 총재, 세계보건기구(WHO)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 세계은행(WB) 데이비드 맬패스 총재. 2019.6.28
기념촬영 하는 G20 정상(오사카=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인텍스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공식환영식에서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일본 아베 신조 총리, 아르헨티나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문재인 대통령, 남아프리카공화국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 (가운데줄 왼쪽부터) 호주 스콧 모리슨 총리, 영국 테레사 메이 총리,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 이탈리아 주세페 콘테 총리,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 세네갈 마키 살 대통령(NEPAD의장국), 칠레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APEC의장국), 싱가포르 리센룽 총리. (윗줄 왼쪽부터) 멕시코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외교장관, 태국 쁘라윳 짠오차 총리(ASEAN 의장국), 네덜란드 마르크 뤼테 총리, 베트남 응웬 쑤언 푹 총리, 국제연합(UN)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 국제통화기금(IMF)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 아시아개발은행 (ADB) 타케히코 나카오 총재, 세계보건기구(WHO)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 세계은행(WB) 데이비드 맬패스 총재. 2019.6.28

모디 총리는 “대통령님과 저의 관계가 단지 의전적 측면뿐만 아니라 진정한 형제와도 같고 매우 가깝고 친근하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님의 따뜻한 말씀에서 정말 형제와 같은 친근감을 느꼈고, 우리 관계가 국가 간 우호 관계 이상으로 형제와도 같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인도의 신동방정책의 접점을 찾아 시너지를 내자는 데에 뜻을 모았고, 이를 위한 양국의 구체적 협력사업을 계속 발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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