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천안병원 전경. (제공: 순천향대 천안병원) ⓒ천지일보 2019.6.28
순천향대 천안병원 전경. (제공: 순천향대 천안병원) ⓒ천지일보 2019.6.28

‘헤드 3759개, 설치비용 21억원’
“화재 걱정 없는 안전한 병원 추진”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최근 자동 소화설비인 스프링클러를 완비하고 화재 안전병원으로 거듭났다.

28일 순천향대 천안병원에 따르면 소방법이 정한 의무설치구역에는 이미 스프링클러를 구비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잇따라 발생한 병원화재를 보고 화재안전시설 자체점검과 함께 스프링클러 전 구역 확대 설치에 들어갔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공사는 지난 5월까지 9개월간 이어졌으며, 그동안 설치한 스프링클러 헤드 수는 총 3759개, 설치비용은 21억원에 달했다.

병원이 설치한 스프링클러는 최신식 설비로 설치 구역 내에서 72℃ 이상의 열이 발생하면 분당 80ℓ의 물을 즉각 방사해 화재를 초동 진화한다. 스프링클러 설치와 함께 방화문 자동폐쇄장치, 화재수신기, 방연마스크 등의 확충작업도 완료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의 스프링클러 완비는 신설 종합병원이 아닌 기존 종합병원으로서는 전국 최초의 사례가 됐다.

이문수 병원장은 “스프링클러를 완비함으로써 화재 걱정 없는 안전한 병원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부족함이 없도록 더욱 안전하고 든든한 병원으로 유지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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