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미수(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성폭행미수(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혐의 소명 및 증거인멸 우려돼”

귀갓길 여성 성폭행 시도 미수

남양주 일대에서 긴급체포 돼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한 20대 남성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 골목길에서 귀가하는 여성을 성폭행하려고 한 혐의로 구속됐다.

28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전날 강간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28)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주요 범죄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도망 및 증거인멸 등 구속 사유가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전 1시쯤 강남 논현동 길거리에서 집에 가던 여성을 인근 빌라로 끌고 가 목을 조르며 성폭행을 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A씨는 피해 여성이 소리 지르며 저항하자 현장에서 도망쳤고, 피해 여성은 경찰에 바로 신고했다.

경찰은 범행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A씨의 동선을 파악한 후 경기 남양주 일대에서 A씨를 성폭행 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 도중 A씨는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A씨의 추가 범행 여부에 대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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