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정명(定名) 새로운 천년의 시대를 맞은 나주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에너지 수도로 도약하기 위해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다. (제공: 나주시) ⓒ천지일보 2019.6.27
전라도 정명(定名) 새로운 천년의 시대를 맞은 나주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에너지 수도로 도약하기 위해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다. (제공: 나주시) ⓒ천지일보 2019.6.27

에너지 수도 나주 비전 선포

에너지 밸리·시티·교육·복지
총 38개 사업·2조 258억원
한전공대 설립 지원 ‘박차’

[천지일보 나주=이영지 기자] 전라도 정명(定名) 새로운 천년의 시대를 맞은 나주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에너지 수도로 도약하기 위해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다.

나주시는 민선 7기 신(新)성장 동력의 핵심공약으로 ‘에너지 수도 나주 건설’을 내걸고 지난 2017년부터 2025년까지 빛가람 혁신도시, 혁신 산단, 한전공대 등 나주시 일원에 4대(에너지 밸리·시티·교육·복지) 분야 총 38개 사업에 2조 258억원을 단계별로 투입·추진 중이다.

시는 현재 30개 사업에 1조 391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 중 3개 사업(255억원)은 완료했다.

나주시가 구상하는 에너지 수도는 ▲각종 에너지산업 각종 지구 지정을 통한 에너지 밸리 구축 ▲전기차 보급 확대 등 스마트 에너지 도시 조성 ▲한전공대를 비롯한 에너지 관련 연구 기관과 에너지 기업의 상호 작용 통한 일자리 창출 ▲더 나아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복한 에너지 도시를 실현하는 것이다.

◆에너지 수도 실현위한 에너지 밸리 구축

에너지 수도를 실현하는 4대 분야 중 기반 핵심 분야는 에너지 밸리 구축이다.

시는 에너지산업 관련 각종 지구지정 등 기업 친화도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에너지신산업과 관련한 주요 기업·기관이 자리 잡고 있어 성장잠재력이 큰 혁신 산단과 국가산단 예정지, 한전 공대 배후부지 등에 에너지 산업 융복합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 15개 사업에 총 6603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5년까지 기업 700개를 유치하고 일자리 1만개 창출, 전문인력 30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혁신도시 클러스터 부지와 한전공대 배후 부지를 중심으로 강소형연구개발특구를 올해 말까지 지정받아 사업화 연구 개발 등을 통해 기업 성장과 유치를 앞당길 방침이다.

◆스마트 에너지시티 조성 본격화

시는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중심 스마트 에너지 도시 조성을 목표로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기반 도시, 스마트 에너지 시티 생태계 플랫폼 구축 등의 전략을 추진 중이다.

현재 나주지역에는 전기버스 4대를 포함해 총 460대의 전기차가 보급돼 있으며 환경부 친환경 자동차 보급정책과 연계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가고 있다.

시는 향후 에너지시티 분야에 10개 사업 7094억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전기차 3000대를 보급하고 재생에너지 250MW 설비, 에너지자립률 25%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나주 빛가람 에너지재단(가칭)을 2020년까지 설립해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나주 정책발굴 및 시민 에너지 복지를 실행하고 에너지 수도·에너지 밸리 산학연관 연계 에너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라도 정명(定名) 새로운 천년의 시대를 맞은 나주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에너지 수도로 도약하기 위해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다. (제공: 나주시) ⓒ천지일보 2019.6.27
전라도 정명(定名) 새로운 천년의 시대를 맞은 나주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에너지 수도로 도약하기 위해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다. (제공: 나주시) ⓒ천지일보 2019.6.27

◆미래인재육성으로 에너지교육 특구 조성

시는 미래인재육성의 메카 에너지교육 특구 조성을 위해 6개 사업에 5384억원을 투입해 에너지 교육에 힘쓰고 있다.

현재 3개 사업에 5401억원의 사업을 추진 중이며 에너지 밸리 산학융합지구 조성에 300억원을 투입해 40개 기업이 입주하는 연구관동을 건립, 산학협업하고 목포대학교와 전남도립대 학생 346명이 이전하는 캠퍼스 동이 준공돼 오는 9월 개교 예정으로 맞춤형 인재양성을 통한 좋은 일자리 취업이 기대된다.

특히 시는 2022년까지 사업비 5000억원이 투입되는 한전공대 설립 지원에 박차를 가해 대학원 중심 연구대학으로 개발 목표가 정해진 만큼 에너지 밸리 핵심 거점을 기대하고 있다.

한전공대는 오는 2021년 준공되는 한전 에너지 신기술연구소, 에너지신산업 국가산단,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국가혁신 클러스터, 강소연구개발특구 등 연관 분야 및 시설들과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주민 참여형 에너지복지 구현 목표

나주시는 주민 참여형 에너지복지 구현을 목표로 에너지 자립마을 60개, 에너지자립 주택 5000호, 에너지커뮤니티 60개 조성을 목표로 7개 사업에 1176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나주시는 오는 2021년까지 250억원을 투입해 나주 중부권역과 남부권역, 남평읍 등 12개 구역 16.7㎞에서 전선지중화사업을 추진,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2020년까지 28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나주와 영산포 원도심 및 읍면 지역 3000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2005년 11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유치, 2014년 11월 한국전력 본사 나주 이전, 2015년 1월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을 위한 협약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360개 기업을 유치했으며 이 중 198개 에너지 관련 기업이 투자를 실행하고 있다.

그동안 에너지 밸리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한전 에너지신기술연구소 유치 및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공모사업 선정, 빛가람 에너지밸리 신재생 종합계획 수립 등 과정을 거쳤으며 지난 2018년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정,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나주 기본계획을 수립해 4대 분야 38개 사업을 구체화하고 11월 6일 대한민국 수도 나주 비전을 대내외에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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